스마트스토어 부정거래에 의한 리뷰 자동 블라인드 처리
남편의 네이버 아이디로 나의 스마트스토어 상품을 구매
지난 5월 등록한 1개의 상품이 운이 좋게 50개 판매된 제품이 있었다. 나는 이거다 싶어서 이 상품을 좀 더 열심히 팔아보고자 샘플을 구입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러다 샘플을 구입할 바에는 나의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상품을 구입하고 이왕이면 리뷰도 쌓아보자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50개의 상품을 구매한 고객이 후기를 남겨주시길 바랬지만 남겨주시지 않았고 나는 리뷰 요청을 바라는 문자를 남긴다던지 등의 어떠한 액션도 취하지 않았다. 그저 내가 리뷰를 하나라도 작성하여서 이 상품을 주력으로 팔아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
내 컴퓨터에서 남편에게 받은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을 해서 나름 머리를 쓴다고 친정집의 주소로 받았다. 받는 주소가 다르니 모를거야 라는 안일한 생각이었다. 상품을 친정집에서 받고 생각했던 것보다 퀄리티가 그렇게 좋지 않음을 확인하면서 대량 주문 고객이 후기를 남기셨어서도 문제가 있을 수 있겠구나 라는 안도의 생각이 스쳤다.
상품의 리뷰를 내 핸드폰에서 올림
그리고 주문한 물건을 사진을 대충 찍어서 리뷰를 올렸다. 이번에는 내 폰으로 로그인을 해서 사진을 찍고 올렸다. 지금 다시 생각해봐도 너무 무지하고 무식했다. 헛웃음이 나온다. 상품을 수령하면 상세페이지도 좀 더 업그레이드할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사진을 어디서 찍으면 좋을까 생각이 들어 일단 카페로 들고나갔다. 옷도 아니었고 소품이었는데 좀 다른 곳에서 찍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었다. 그런데 이게 웬걸, 카페에 들어서자마자 상업적 용도의 사진을 찍지 말라고 여기저기 붙어있는 것이 아닌가. 평소 카페를 좋아해서 매주 남편과 다니는데 이렇게 써 붙어 있는 곳은 처음이었다. 그래서 커피와 디저트만 맛있게 먹고 집으로 돌아왔다.
부정거래에 의해 자동 리뷰 블라인드 처리
남편에게 갑자기 몇장의 이미지가 전송되었다. 작성하신 리뷰가 판매자와 동일인 또는 연관된 관계에서 발생된 거래로 확인되어, 리뷰 적립이 취소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자동 블라인드 처리가 되었다는 안내도 함께 받았다고 한다. 내가 네이버를 너무 우습게 봤다.
네이버는 위의 문구처럼 판매자 대상으로 부정거래에 대한 소명 요청이 별도 진행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저 문구를 보고 며칠 동안 경고 또는 페널티 부과 등을 받을까 봐 가슴 졸이며 있었는데 다행히도 아직까지는 별도의 연락은 없었다.
그제야 카페에 검색해 보고 하니, 가족은 하면 안 되고 IP주소를 다르게 해서 와이파이가 아닌 LTE로 하면 괜찮다 등등의 글들이 있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얻은 결론은 어떤 형태에서든 가족, 친구 등의 의도가 있는 구매는 어뷰징 행위로 걸릴 수 있고 크게는 스토어 폐쇄조치를 받을 수 있다고 하니 앞으로는 절대 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무엇이든지 정도를 걸어야 하는 법이라고 깨달았다. 나의 무지함에서 비롯된 실수지만 이런 시행착오를 통해 하나씩 하나씩 성장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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